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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2020년 미스터 올림피아 결과 : 필히스 복귀, 빅라미 우승 그리고 한국 선수 순위

by 리프트 브라더스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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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지난 주말 2020년 니스터 올림피아 대회가 미국 올란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은퇴했던 7 연속 챔피언인 필히스의 복귀로 대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코로나로 인해서 대회 진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참가해서 국내 팬들에게도 볼거리가 많은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7 TIME CHAMPION 필히스의 복귀

 

올해 올림피아의 최대 이슈는 7번의 올림피아 우승을 차지했던 필히스의 복귀였습니다. 작년 2019년 대회의 챔피언 브랜든 커리는 유명 경쟁자들의 대회 불참으로 좋지 못한 몸 상태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비난과 조롱을 당했습니다. 복귀 인터뷰에서도 필히스는 브랜든 커리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며 도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8번 우승의 끝내지 못한 비즈니스를 마치겠다는 필히스와 왕좌를 지키려는 브랜든 터리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특별 초대 손님의 우승!

 

 

그러나 막상 대회가 열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빅라미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빅라미는 올해 올림피아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으나 스페셜 초대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롤리 윈클라와 함께 대표적인 매스 몬스터로 불리며 거대한 사이즈와 프레임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그러나 항상 다이어트와 컨디셔닝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비난과 아쉬움을 받는 2% 부족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그는 사이즈에 집착하지 않고 완벽한 다이어트와 몸 상태를 가지고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필히스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브랜든 커리에 이어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동양인의 자존심

 

동양인으로 맨즈 오픈 체급에 유일하게 출전한 이승철 선수는 다른 유명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성적은 전체 12위를 기록했지만 체형적으로 불리한 동양인이 괴물과 같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적이었습니다. 78년생인 이승철 선수는 앞으로 선수 생활을 길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한번 올림피아 무대에서 탑 10에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키니 - 최사라, 황혜경, 김성욱

 

피규어 - 안다정 (7위)

 

맨즈 피지크 - 김민수, 최봉석, 채승호

 

 클래식 피지크 - 함서진, 송재필

 

212 보디빌딩 - 김준호, 김성환

 

맨즈 오픈 - 이승철 (12위)

 

이번 올림피아 대회는 한국 선수 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참가한 대회였습니다. 비록 본선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맨즈 오픈 체급의 이승철, 피규어의 안다정 두 선수뿐이지만 다른 선수들도 앞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김성환 선수가 대회 준비과정에서 무릎 부상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완벽하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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