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BB 내추럴 대회 로이더 우승 : 누구를 위한 보디빌딩 대회인가

 

 

 

7월 26일 IFBB NPC WORLDWIDE 내추럴 코리아 클래식이 열렸습니다. 세계 보디빌딩 협회인 IFBB는 보디빌딩 선수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꿈의 무대이며 올림피아 출전권이 걸린 가장 권위 있고 유명한 단체의 대회입니다. 그런데과거에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경력이 있는 로이더 의심자 몇 명이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무대에 함께 서있는 다른 내추럴 선수들을 압도하는 사이즈와 기량으로 메달을 얻게 됩니다.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는 어떠한 약물도 사용하지 않은 선수에 한정해서 열리는 대회입니다.그러나 과거 어쩌면 현재도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불법 약물 사용자가 내추럴 대회에 출전하고 또 우승까지 했기 때문에 현재 SNS와 유튜브에 많은 논란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1SDFqxmP5Y

 

내추럴 선수들은 도핑 검사에서 혹시나 불이익을 얻지 않을까 커팅제는 물론 감기약까지 조심하며 대회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그들로 인해 공정한 심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반대로 대회에 참가한 약물 사용자 선수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과거에 스테로이드 등의 불법 약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oOGpORe8jg&t=1s

 

이렇게 내추럴 선수들과 짭추럴, 돌추럴이라 불리는 약물 사용자 간에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중에 흑자헬스라는 운동유튜버가 그들과 대회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여러 가지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런 현상들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약물 사용으로 더 이상 피해 보는 선수들이 없도록 김준호, 강경원 등 유명 선수들에게 목소리를 내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김준호 선수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초대하여 서로의 입장과 약물 사용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약물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보디빌딩의 특성상 명확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준호 선수의 약물 사용자에 대한 입장과 옹호하는 발언으로 라이브를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흑자헬스를 비롯하여 많은 선수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증명할 건데?

 

 

실제로 내추럴임을 판명하는 방법은본인 스스로 밖에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한 번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을 했는지 입증해 내는 방법은 현재 기술로는 없습니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 도핑에 걸리지 않으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이렇게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같은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약물 사용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들로 인해 약물 사용을 묵인하는 대회와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대회를 나누고 있는 추세입니다. IFBB도 내추럴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면서 서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물을 끊었으면 내추럴인가?

 

 

평소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얻을 수 있는 근육량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은 이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크고 많은 근육량을 얻게 해줍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하다 중단하게 되면 근육량은 다시 줄어들게 되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번 약물 사용 참가자들을 옹호하는 여론 중에 약물을 끊었기 때문에 내추럴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물론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사용기간과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대회 규정은 물론 우리나라는 불법 약물 사용이 범죄입니다.대회 규정과 도핑 시스템의 허술함을 이용하여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공정하지 못한 경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인식과 제도의 개선으로

더욱 건강한 보디빌딩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득근하세요!